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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들을 뵈러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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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근로자종합복지관 () 댓글 0건 조회 1,166회 작성일 1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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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들을 뵈러가는 날~ 당분간 자유롭게 프로그램없이 뵙기로 했기 때문에 무장(?)의 이벤트로 사탕과 손,발맛사지와 메니큐어를 준비하고 조금은 설레이면서도 가벼운 맘으로 찾아뵈었습니다. 나눔의 집 가까이 가니 관광버스가 앞을 가고있었는데, 그차는 젊은 일본인들을 나눔의집 마당에 풀어놓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거실로 들어서니 몇분의 할머니들께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셔서 인사드리고, 안내자의 뒤를 따라 각방에 계신 할머니들께 인사를 드리러 다니는데 화투를 만지고 계시던 이옥선할머니, 다리맛사지를 받고 계시던이용녀할머니, 거희 인사불성으로 누워계신김화선 할머니...결국 김화선 할머니만 방에 계신채 할머니들과 거실에서 좋은 만남을 가지고 왔습니다. 만남의 시간 동안 알게 된것은 진정 친정 어머니 같으신 맘으로 저희를 대하고 계셨습니다. 박옥선 할머니의 옥수수를 손으로 훑어 우리들의 잋에 넣어주시며 흐믓해하시던 모습은 가슴 찡하게 울립니다. 가족이 생각나신지...저와 김경옥샘을 끌고 당신 방으로 가셔선 전화를 걸어달라하셨어요. 치매가 갑자기 심하게 와서 걱정을 하셨는데 저희가 있는 동안은 아주 좋으셨지요. 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춤을 추시던 이용녀할머니... 김순옥할머니와 함께 흥이 많으셨습니다. 정말 우려했던 그런 일들은 찾아 볼 수 없고...그냥 친정엄마와 같이 보내는 시간 같았습니다. 배춘희 할머니의 김회경샘께도 손톱에 당신과 똑같이 메니큐어를 바르게 하시곤 즐거워했던 모습~~~ 일본인들이 들어오자 많은이야기를 일본어로 한국어보다 더 잘하시던 이옥선 할머니... 시간이 가면서 헤어져야 할 시간이 아쉬울 만큼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할머니들과 더 친해져서 오늘 보다도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만남이 되길 기대하고 김화선 할머니의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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